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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러, G7 정상 모이자 수도 키이우 21일 만에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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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중앙일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 세브첸키브스키 지구 건물 앞에 소방대원과 구조대원들이 서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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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중심가 세브첸키브스키 지구에 미사일 십여 발을 발사해 9층짜리 아파트와 유치원 부지 등이 파괴됐다.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수도 키이우 도심에 러시아군의 폭격이 가해진 건 지난 5일 이후 21일 만이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인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일본 등 7개국 정상들은 26~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 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만난다. 이어 29~30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두 회의의 주요 안건에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회담 직전 일어난 키이우 폭격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에게 "그것은 야만에 가깝다"라고 비난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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