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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안철수 "백선엽 장군 물려준 평화·한미동맹 가치 굳건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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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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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6.25전쟁 71주년 및 백선엽장군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당시 국민의당 대표)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사진=칠곡군청 제공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25 전쟁 72주년과 백선엽 장군 서거 2주기를 맞아 "백선엽 장군께서 물려주신 대한민국의 평화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 장군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장군과 함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6·25 참전용사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에도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 장군께서는 다부동 전투에서 북한군의 총공세를 막아내어 지금 우리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게 한, 자랑스러운 6·25 전쟁영웅이셨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당시 (백 장군은) 국군 1개 사단으로 북한군 3개 사단을 막아낸 대전과를 올리셨다"며 "미군과의 합동작전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끄셨으며, 그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안보에 한미동맹이라는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 우리가 밀리면 대한민국은 끝이다. 내가 앞장서겠다.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라"는 백 장군의 말을 인용해 "인간인 이상 왜 고통과 두려움이 없었겠나. 그러나 그러한 감정을 내색하지 않으시고 앞에서 부하들을 이끄셨던 장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셨던 장군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후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리는 백 장군 2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한편 백 장군은 6·25 전쟁 때 중요한 전투에서 잇따라 승리한 '전쟁 영웅'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2년 반 동안 독립군 토벌대로 나선 간도특설대 장교로 복무해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지난 2009년 대통령 직속 정부 기구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는 백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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