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IMF,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 2.9%로 하향...“인플레 잡기 위해 기준금리 더 올려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IMF 본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IMF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7%에서 2.9%로 정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를 3.7%로 수정한 뒤 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했다. 또 2023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난 4월 2.3%에서 1.7%로 낮췄다.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가까스로 경기후퇴를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또 “높은 에너지 가격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위험이며, 경제성장률 전망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세계 식량 사정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 상황이 타이트해지겠지만, 빠르게 목표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