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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국회 찾은 피살 공무원 유족…여 "기록물 공개 협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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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가족이 국회를 찾아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유족이 국민의힘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고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는 동생이 실종된 이후부터 북측의 총격을 받아 사망할 때까지 6시간 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래진/고 이대준 씨 유족 :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국민과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셨는데, 보기 좋게 대통령 기록물을 어제 완전 거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6시간 행정 공개와 월북 조작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족 측은 다음 주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등을 만나 진상 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진실이 봉인돼 있다면서 민주당에 대통령 지정 기록물 공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하루빨리 (대통령 지정 기록물) 공개를 위한 양당 간의 협의 절차에 착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겨냥해 사건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하라고 촉구했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는 중간 발표를 통해 국방부가 당시 사건을 하루 동안 은폐했고, 구조활동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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