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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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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활동 중단 BTS, ‘빌보드 200′ 여섯번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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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프루프’ 차트 데뷔 동시 1위

그룹 활동 ‘일시 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BTS(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BTS의 새 앨범 ‘프루프(Proof)’는 19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차트 데뷔 동시에 1위를 한 것이다. 빌보드는 “BTS가 발매 첫 주 총 31만4000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면서 “이 중 대부분은 실물 CD 앨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TS는 지난 2018년 6월 선보인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총 6장의 앨범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오는 21일 발표될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상위권 진입도 기대된다.

조선일보

그룹 BTS(방탄소년단)/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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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예고되면서 “BTS의 ‘진짜’ 도약은 이제 시작”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음반 업계나, 패션·뷰티 등 명품 업계에선 BTS를 잡으려는 손짓이 벌써부터 뜨겁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옛 투 컴(Yet To Come)’의 제목 그대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다.

BTS 멤버들은 그동안 ‘원 팀’ 원칙을 지키기 위해 각종 글로벌 명품 업계 행사에 개별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업계로선 7명 전원을 부를 만한 ‘돈’이 없어, 그동안 행사나 광고에 섭외가 힘들었지만, 개별 멤버별로는 공략(?)이 가능해진 측면이 크다”고 전했다. 이들의 그룹 활동 일시 중단 소식이 알려진 직후 국내외 유명 브랜드 글로벌 셀럽 담당자들의 메일함과 채팅창(왓츠앱)은 BTS 소식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작년 말 BTS 멤버별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것도 개인 활동을 앞둔 사전 포석 아니었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현재 인스타그램 61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뷔는 국내 남성 연예인 중 팔로어 수 1위다. 팔로어 숫자는 광고계에선 모델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수치. BTS의 또 다른 멤버 정국이 4200만명으로 바로 그 다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BTS는 멤버별로 관심 분야도 다양해 개성에 맞는 광고 포인트가 많을 전망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남다른 패션 감각과 스타일 연출력을 선보인 뷔, 지민, 진, 정국 등을 비롯해 미술계를 들썩이는 RM과 프로듀싱 능력 등 아티스트 자질이 돋보이는 슈가, 제이홉 등 BTS 멤버 모두 브랜드 섭외 1순위를 다투고 있다”면서 “최근 미 백악관에 초청되는 등 영향력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팀이 아닌 개개인으로서도 트렌드를 이끌 역량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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