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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ick] '100마리 바퀴벌레와 룸메이트?' 해충방제업체 제안에 2천 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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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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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집에 바퀴벌레 100마리를 풀어놓을 수 있을까요?"


미국 한 해충방제업체의 도전적인 제안에 2,5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NPR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충방제업체 '페스트 인포머'는 지난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바퀴벌레 퇴치제 효능 연구를 위해 집에 바퀴벌레를 풀어둘 5~7가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공고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집에 바퀴벌레 100마리를 풀어놓고 2,000달러(한화 약 257만 원)를 받을 참가자를 구합니다.

참가 조건은 미국 본토에 사는 21세 이상 성인이며 세입자일 경우 집주인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연구에는 약 30일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참가자는 업체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야 합니다.

업체가 풀어놓을 바퀴벌레는 '미국 바퀴벌레' 종으로 성체의 평균 크기는 4cm인데, 연구 기간 동안 방제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바퀴벌레를 잡아서는 안됩니다.

다소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당 공고에는 2,500명 이상의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원자 수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공지를 올린 지 하룻밤 사이에 쏟아진 지원서를 모두 읽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서 "처음에 우리는 충분한 지원자를 찾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예상 밖의 결과에 업체 측은 오는 7월까지만 지원자를 받고 참가자 모집을 조기 종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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