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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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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드론·ICT 활용 '풍수해 예방기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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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방산업이 드론을 활용해 공사현장의 풍수해를 예측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분석한 우수의 흐름 등을 3D 맵핑 데이터로 만들어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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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M그룹이 드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풍수해 예방기법을 도입한다.

SM그룹 건설 계열사인 우방산업은 드론과 사물인터넷(IoT) 센싱 기술, 지능형 CCTV 기술을 공사현장에 도입해 'SM우방산업 풍수해예방 집중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예방점검은 하절기 장마, 태풍,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공간적 편차를 반영한 위험정도의 값을 데이터로 산정 후 시각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드론과 ICT 기술이 접목되면서 기존의 관리와 분석체계로는 처리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한눈에 파악하고 빠르게 분석해 건설현장의 재난 안전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건축물이 들어설 나대지에 특수목적용 드론업체 아소아와 고해상 드론기술을 이용한 3D토지 맵핑을 통해 △경사면의 기울기 △현장 내외부 우수의 흐름 파악을 통한 적절한 배수로 △침사지의 확보 및 토사붕괴 등을 시뮬레이션 했다. 사고 뒤 수습이 아닌 선제적 예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날 SM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SM삼환기업, 우방산업, SM우방 등 그룹 건설부문 주요 계열사에 다가올 여름 장마철에 대비,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SM우방산업 조유선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구조물 사고로 건설업체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과 불안감이 팽배한 이때, 최첨단 무인드론과 접촉·비접촉 센싱을 활용한 현장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높은 신뢰도의 자동검사 기술을 확립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안전한 공사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M우방산업은 이에 앞서 장마기간의 집중호우에 따른 현장의 위험도 증가에 따라 2020년부터 풍수해 안전대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본부 내에 '재해예방 TF'를 구성해 급변하는 이상기후에 비상대응태세를 갖추고 역량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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