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82.3%가 물류, 운송에 차질 생겨"
민주노총 화물연대 16개 지역본부가 총파업 돌입 8일 만에 파업 철회를 결정한 가운데 15일 오전 제주항 6부두에서 해단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2.6.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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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중소기업계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 철회에 "코로나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중소기업과 국민들에게 고통만을 남겼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는 정부가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보다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타결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중앙회 긴급 실태조사 결과 중소제조업의 82.3%가 물류와 운송에 차질이 생겼으며, 특히 레미콘 업종의 경우 피해 규모만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지난 5년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획일적인 주52시간제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노동계에 기울어진 정책으로 인해 인력난과 투자의욕 저하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꼬집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새정부는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불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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