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기간 3사 시멘트 업계 300억여원 손실 추산
업계 "그나마 다행 파업 장기화땐 2차 피해 우려"
화물연대의 파업이 끝난 15일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시멘트 사일로에서 BCT차량이 시멘트를 싣고 출하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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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 철회로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생산업체의 출하 전면 중단 8일만인 15일 시멘트 운송이 재개됐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 타결로 단양 한일시멘트 출하장 앞에서 집회를 이어 가던 화물연대는 오전 10시 마지막 집회 후 자진 해산했고, 곧바로 출하를 재개했다.
성신양회는 이날 오전부터 시멘트 출하를 정상 진행했으며, 제천의 아세아시멘트 역시 본격적인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시멘트 업체는 협상 타결로 파업이 끝나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매일 손실이 누적됐으며 원료 납품업체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됐으나 그나마 일찍 파업이 끝나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도 "시멘트 출하를 중단하면서 재고가 쌓여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중이었다"며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하루 2만톤 정도를 출하하던 한일시멘트는 판매가 기준으로 일일 14억원씩 9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하루 2만5000톤 정도를 출하하던 성신양회는 일일 22억원씩 총 154억원, 아세아시멘트는 53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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