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매체별 광고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 /방송통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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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방송 사업자들의 매출이 20조원에 육박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20조원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공개한 국내 352개 방송사업자의 2021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0년(1조3396억원)보다 7.4% 증가한 19조350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방송사업 매출은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하며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매체별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전년보다 4163억원 증가한 7조4888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어 IPTV(인터넷TV·4조6368억원), 지상파(3조9882억원), 종합유선방송(SO·1조8542억원), 콘텐츠제공사업자(CP·8563억원), 위성(5210억원) 등의 순이다. 대부분의 방송사업자가 전년과 비교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SO, 위성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가 23.8%에서 24.0%로 늘었고, 지상파는 19.8%에서 20.6%로 증가했다. 홈쇼핑PP와 SO는 소폭 하락하며 각각 19.7%, 9.6%에 그쳤다. 이어 CP(4.4%), 위성(2.7%) 등의 순이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2% 증가한 3조7699억원이다. IPTV는 2조2527억원으로 전년보다 19.0% 늘었다. 지난 2019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내던 지상파는 2020년 흑자전환했다. CP도 전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고, PP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SO와 위성의 영업이익은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0년과 비교해 4601억원 증가한 5조2436억원이다. 지상파가 2조7624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2.7%를 차지했고, PP가 2조1364억원으로 4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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