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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원희룡 "화물연대 경제 볼모…중대결단 내릴 수 밖에" 강경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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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문 열려있다…공감과 인내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판단'

뉴스1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의왕 컨테이너기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 뉴스1 금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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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1) 금준혁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 경제를 볼모삼아 일방적인 시도를 하면 중대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원 장관은 14일 오후 12시에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장관이 현장에 나오는 것은 실무협의를 거쳐 연결고리가 필요해서거나 법적인 행위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의왕ICD를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상황과 관련한 물류 피해상황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장관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 40분쯤에 경찰 측과 100명이상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노조원이 컨테이너 기지를 입구를 두고 대치하며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원 장관은 "합당한 요구에 대해서 열린마음으로 소통, 반영하겠다"라면서도 "나만 살자, 국민은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끊어야될 때"라고 했다.

그는 앞서 공개된 공동성명서에 대해서 "서로 협의과정에서 오고가는 많은의견과 제안과 반응들을 잠정초안으로 작성해놓은 것을 지나치게 앞서나간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가 합의를 파기했다는 주장에는 "아직까지 합의문 자체가 도달된바 없고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관여할바도 전혀 없다"고 했다.

원 장관은 "대화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지만 문이 열리면 결과를 내야 한다"며 "공감과 인내의 한계치에 거의 도달해 있다고 판단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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