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12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2.06.12.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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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수출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160건가량 집계됐다.
13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화물연대 파업 관련 애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유선 및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화주들의 애로사항은 총 160건 수준이다. 이 가운데 수입 관련 애로사항은 55건(34.4%), 수출 관련 애로사항은 105건(65.6%)이다.
수입과 관련해서는 ▲원자재 조달 차질 24건(15.5%) ▲생산 중단 14건(9.0%) ▲물류비 증가 15건(9.7%) 등의 내용이 접수됐다.
수출과 관련해 접수된 내용은 ▲납품 지연 39건(25.2%) ▲위약금 발생 34건(21.9%) ▲선박 선적 차질 29건(18.7%) 등이었다.
철도차량부품을 수출하는 무역업체 A사는 중국에서 수입한 화물을 인천항에서 반출하지 못해 생산라인이 중단될 경우 최대 10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군위탁 화물차량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화학제품을 수입·판매하는 B사의 경우 물류 중단으로 인해 체선료와 보관비용 등 추가 부담이 발생할 위기라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국내에서 원료를 생산한 뒤 베트남에서 신발을 제조해 미국에 수출하는 C사의 경우 수출 지연으로 인해 납기를 위반하면 50만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처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 측은 지난달 설치한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각지역본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군위탁 화물차량 수요 조사 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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