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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민주당 충남도당 6·1지선 당선인대회 “도민과 함께 다시 뛰겠다”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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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서민 비하’ 논란,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엄중 징계 촉구

뉴스1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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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강훈식)이 6·1 지방선거 당선인대회를 열고 “충남도민과 함께 다시 뛰겠다”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15개 시·군 중 3곳(부여군·청양군·태안군)의 기초단체장, 광역의원(도의원) 48명 가운데 12명, 기초의원(시·군의원) 177명 중 80명의 당선인을 배출한 민주당 충남도당은 11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당선인대회를 개최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전 국회의원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한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당선인 여러분이 충남 민주당의 희망의 씨앗이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 당선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수이지만 민주당의 대표로서 큰 책임감을 갖고 도·시·군정에 임해 다시 시작하는 민주당의 희망이 돼 달라”고 말했다.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방차지는 민원인을 어떻게 대하고 삶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대한 고민이라 할 수 있다”며 “지역민의 삶을 바꾸는 지역 일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비록 당선은 됐지만 무거운 마음”이라며 “민선 8기에는 더욱 열심히 일해 청양에 민주당이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충남지역 당선인들은 박명우 당진시의원, 김미성 아산시의원 당선인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투철한 사명의식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도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청렴하고 정의로운 공직자의 자세를 임기 내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 임대주택 서민 비하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을 규탄하고, 당 차원의 조속하고 엄중한 징계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 의원은 지난 9일 당내 행사에서 “임대주택에 못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온다. 이것을 방치할 수 없다. 사회 문제가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 의원은 ‘임대주택에서 정신질환자가 나오니 국가가 심리케어를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는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 조장과 서민 비하의 또 다른 버전일 뿐”이라며 “66억원대 자산가인 성 의원은 임대주택에 사는 서민들을 정신질환자로 보는 것 같다.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제대로 섬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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