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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의장 "우크라이나, 이미 유럽 가족…EU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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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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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 의회에 도착해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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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의장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멧솔라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멧솔라 의장은 "우크라이나는 이미 유럽의 가족"이라며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획득은)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유럽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U 회원국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U 정상들은 오는 23~24일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통상 EU 가입 신청부터 후보국 지위 확보까지는 수년 이상 걸리지만, EU 회원국 다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상황을 감안해 후보국 지위를 즉시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독일 등 일부 국가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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