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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차장 "스웨덴·핀란드에 러 위협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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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합류 확신…터키, 테러리스트 관련 일부 우려는 타당"

연합뉴스

스웨덴·핀란드·미국 정상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오른쪽)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왼쪽)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달 1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르체아 제오아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은 스웨덴과 핀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위협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터키의 반대에도 결국엔 두 국가가 나토에 가입하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오아너 사무차장은 이날 열린 '코펜하겐 민주주의 서밋'에서 스웨덴·핀란드의 가입 승인 전 안보 보장과 관련한 질문에 "러시아가 이들 두 국가를 상대로 군사적인 면에서 공격적으로 될 역량이나 의도를 지녔다는 징후가 현시점에선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제적인 방식으로 신중하게 이 시기에 대처할 수 있지만, 전통적인 군사적 관점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에 대한 실질적 위험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제오아너 사무차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우리 동맹에 합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동맹국들의 우려가 있고, 터키는 테러리스트들에 관해선 일부 타당한 우려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70여 년간 중립 노선을 걷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지난달 18일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입을 위해선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지만, 터키는 이들 국가가 쿠르드족 무장단체에 은닉처를 제공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터키는 쿠르드 무장단체를 테러단체로 본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쿠르드 무장단체 지원설을 부인하며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전날 핀란드는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비, 러시아와 접한 동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할 수 있도록 국경법을 개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유럽 중립국 핀란드 정부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공식화했다.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을 택하기로 한 지 74년만이다. bjbi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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