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ICD서 출하차량 가로막은 화물연대 노조원 7명 체포돼

(의왕=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수도권 물류거점인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ICD) 앞에서 불법 집회를 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호 외치는 화물연대 노조원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의왕경찰서는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A씨 등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의왕 ICD 2기지 출구 앞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아 정상적인 화물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채증 자료를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의왕 ICD 앞에는 파업 중인 화물연대 노조원 300여 명이 이날 오전부터 연좌 농성을 계속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6개 중대를 배치한 상태이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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