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출고센터에 대기 중인 완성 차량들.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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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부품 공급 부족으로 차량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완성차량 탁송까지 늦어져 본사 등의 직원들이 로드탁송에 동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본사 일부 직원들이 전날 오전부터 울산공장에 모여 출고센터 차량을 인근 영남/칠곡 센터 등으로 로드탁송에 나서고 있다.
로드탁송은 직원이 직접 차를 운전해 목적지까지 옮기는 것으로 이번 파견 대상은 본사의 책임급(과/차/부장) 직원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로드탁송에 동원된 직원들에게 숙박비와 교통비, 여비 등을 지급해 울산으로 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는 탁송 업무를 맡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협력사 소속 화물 노동자의 약 70%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탁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에도 화물연대 카캐리어분회가 장기간 파업 여파로 출고 대란이 발생하자 본사 등의 직원들을 동원해 새 차를 직접 운전해 소비자에게 인도한 바 있다.
또 생산된 차량을 제때 옮기지 않으면 공장 안에 차를 둘 공간이 없어 생산을 멈춰야 하는 것은 물론 출고 지연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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