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8~9일 제주항 출입 막아 타지방 운송 중단
10일부터 풀렸지만 목포·완도 등서 막혀
사전 확보물량 버티기…장기화 시 타격 불가피
도개발공사, 광주전남지역 노조와 협의 추진
10일부터 풀렸지만 목포·완도 등서 막혀
사전 확보물량 버티기…장기화 시 타격 불가피
도개발공사, 광주전남지역 노조와 협의 추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제주본부가 지난 7일 오후 제주항 5부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06.07 oyj434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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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인해 제주삼다수의 타지역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파업 장기화 시 삼다수의 육지부 공급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제주항 출입을 막으며 삼다수 육지부 운송이 중단됐다.
제주항 봉쇄는 이날(10일)부터 풀려 삼다수의 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다른 지역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삼다수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삼다수는 제주항 이용 시 목포로 반출된다. 서귀포항을 이용하면 완도로, 성산항을 이용하면 녹동으로 반출된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제주에서 반출된 삼다수가 이들 지역의 항에 내리더라도 운송이 제대로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면 중단은 아니지만 평소 물량의 30~40% 정도만 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수도권으로 공급되는 삼다수 물량도 그만큼 줄었다. 미리 확보한 물량이 있으나 파업 장기화 시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광주전남 지역을 통한 운송이 어려운 상태”라며 “화물연대 파업이 예고된 것이라서 대리점 배송을 위한 사전 물량 확보를 해놓았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면 삼다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어 물류 파트 관계자들이 광주전남지역 노조와 대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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