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여당일 때 손놓더니 새정부 때리기"
성일종 "법 개정 손 놓은 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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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의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면서 정부의 국회보고 등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주장처럼 새 정부는 (파업에 대해) 늦장 대응을 한 적이 없다. 겨우 한 달 된 정부가 어떻게 늦장 대응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화물연대 핵심 요구사항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전면폐지"라며 "안전운임제는 2020년부터 3년 기한으로 하기로 했고 연장 여부는 올해까지 국회에 보고하기로 돼 있다. 민주당은 여당일 때 손을 놓고 있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법제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토부는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회 보고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국회 원구성이 늦어진 이후로 보고가 지체되고 있다"며 "국민과 약속을 뒤집고 법사위를 붙잡고 있는 민주당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최고위에서 "관련된 분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법을 추진만 해놓고 개정에 손 놓고 있었던 것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라며 "무엇보다 신속하게 원구성을 해 (관련) 법안을 논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성 의장은 "조오섭 의원 등이 발의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관련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지난 2021년 3월에 상정됐는데, 당시 국토위원장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라며 "누가 소위에 상정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화물연대와 국토부의 협의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화물연대와의 대화의 창도 언제나 열어두겠다"며 "언제든지 화물연대의 의견을 듣고, 국민 민생을 최우선으로 모든 상황을 검토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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