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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우크라전, 2차 세계대전 방불 소모전…식량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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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전 세계 식량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SNS를 통해 최전선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병사가 하루 최대 100명까지 죽고 500명까지 다치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러시아도 계속 물량 공세를 퍼붓고는 있지만 대규모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포격을 앞세운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면서 인명피해가 계속 커지는 양상입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전체 병사 대비 전사자 비율이 2차 세계대전 때 일부 전투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군만큼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번 전쟁이 소모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굶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의 침략 전쟁은 전 세계 식량 안보를 위해서도 당장 종식되어야 합니다.]

주요 곡물 수출 통로였던 흑해가 봉쇄되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2천만 t에 달하는 곡물이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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