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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 사흘째…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 전월 동시간 대비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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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부산시 남구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2022.6.8/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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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 접어들면서 국내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의 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항 각 부두나 컨테이너 기지 등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없지만 파업 전 대비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의 장치율은 76.3%를 기록해 지난달 같은 시간 장치율(70%) 대비 6.3%p 상승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달 같은 시간대 대비 40%수준에 그쳤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입량은 6362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반출량은 5266TEU로 총 반출입량은 1만1628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간대 하루 평균 반출입량 3만349TEU(반입 1만3961TEU, 반출 1만6388TEU)에 비해 1만8721TEU(40%) 감소한 수치다.

국토부측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제를 운영하는 등 물류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류난은 불가피해 보인다.

항만당국은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정상출하가 제한되고 있지만 사전 수송 효과로 현재까지 물류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대체운송수단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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