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부터 현장 어려움 올 것…길어지면 경제에도 화물차주에도 부담"
원희룡 국토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오토에버[307950]에서 자율주행차 시승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늘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국토부와 화물연대 사이의) 대화는 끊어진 적이 없고, 어제도 오늘도 의미 있는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2~3일 정도 피해는 화주와 항만 등에서 모두 예측하고 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째부터는 재고 보관량이 부족하거나 자체 운송 수단이 부족한 곳에 어려움이 올 것"이라며 "특히 시멘트와 철강 이런 데에 어려움이 있고, (파업이) 너무 길어지면 경제에 부담이 되고 화물차주한테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저희가 사실 내용상으로 큰 이견이 있거나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조정이 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결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파업이 얼마나 갈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수개월은 너무 오래 보는 것이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대화로 풀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의 이러한 행동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혁신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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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이날 오후 개최하는 민생간담회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하고만 하는 것보다 전체 국회 관계를 봤을 때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 게 있고 국토부가 할 일도 있어서 각자의 역할을 하기 위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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