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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박홍근, 오늘 '총파업' 화물연대 간담회…정부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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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입장 청취…"안전운임제 연장과 적용범위 확대 필요"

안전운임제 올해 말까지 시행…화물연대 사흘째 파업 강행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2.6.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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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지 사흘째인 9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화물연대와 민생 간담회를 개최한다.

화물연대와 민주당에 따르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노동계 입장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는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3기 원내대표단 주최로 박 원내대표가 약 두 달 전 화물연대를 찾아 안전운임제 연장 필요성을 주장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정부에 관련 대책을 촉구하고 동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월13일 경기 의왕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가 변동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운임제를 안착시켜야 할 것"이라며 "올해가 일몰 시한인데 법안 연장과 적용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과로·과적·과속운행에 내몰린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화물차주와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다.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만들어진 안전운임제는 2020년 1월부터 컨테이너·시멘트부문에 한정돼 시행됐으나 일몰제에 따라 오는 12월 31일 사라진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유효기간 이후로도 유지되게 하고, 적용대상도 전차종과 전품목으로 확대해 달라는 입장이다.

화물연대가 지난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주류·유통업계에서는 이미 생산과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다. 8일부터는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운송 조합원들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전국 완성차공장 생산라인과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토부 관계자에게도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불참의사를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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