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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도내 시멘트 회사의 출하가 이틀째 중단되는 등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충북본부는 8일 모두 2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양과 청주, 제천 등에서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시멘트 단양공장과 인근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 이틀 연속 시멘트 육송 출하가 중단됐다.
시멘트 회사는 철도 운송 비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화물 운송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할 때 물류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건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내 건축 현장에서도 큰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경찰도 집회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일몰 조항에 따라 올해 말 종료되는 안전운임제의 확대 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의 과로나 과속, 과적 운행을 방지하기 위해 적정 운임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2020년 도입됐다.
특히 화물연대는 천정부지 치솟고 있는 경윳값에 화물 노동자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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