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부산신항 일대에서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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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37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 선전전 현장을 지나던 트레일러 2대의 진행을 막아서며 물병과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앞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7일 부산항 신항 삼거리 주변에서 집회를 연 이후 500여명이 현장에 남아 철야 농성을 벌였다. 북항 감만 및 신선대부두에서도 160여명이 집회를 벌인 이후 밤늦게까지 가두방송과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선전전을 이어갔다.
총파업 2일차 선전전은 신항과 북항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항 10개 터미널의 장치율은 7일 오후 기준 파업 전보다 4%포인트가량 높은 73.7%를 기록했다.
파업 첫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9000여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반출입량인 2만5000여TEU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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