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해외 스타 소식

할리우드 스타 매코너헤이, 백악관 찾아 총기규제 호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매슈 매코너헤이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았다. 자신의 고향인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1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 대책 마련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매코너헤이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총기 규제 문제를 논의한 뒤 백악관 기자실을 찾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그는 이 무의미한 죽음에 종지부를 찍고 합리적인 총기 규제 방안에 대한 초당적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매코너헤이는 희생자들의 사진을 하나하나 꺼내들며 어린 희생자들의 삶을 애도했다. 그는 “텍사스 유밸디는 내가 태어난 곳이며, 내가 책임 있는 총기 소유를 배운 곳”이라며 “책임 있는 총기 소유자들은 수정헌법 2조 남용에 신물이 났다”고 말했다.

매코너헤이는 총기 소유에 대한 신원 조사, 소총 구매 최소 연령 상향 등의 필요성을 가조하며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초당적 문제가 돼야 한다. 당파적인 문제가 돼선 안 된다”며 “우리는 안전한 학교를 원하며, 나쁜 사람들이 빌어먹을 총을 갖는 일이 그리 녹록하지 않도록 할 총기 관련 법을 원한다”고 말했다.

매코너헤이는 전날에는 민주당 소속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만나 초당적 법처리를 호소하기도 했다. 매코너헤이는 한 때 텍사스 주지사 선거 출마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경향신문

할리우드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택사스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희생된 이의 사진을 들고 총기 규제를 호소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