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너헤이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총기 규제 문제를 논의한 뒤 백악관 기자실을 찾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그는 이 무의미한 죽음에 종지부를 찍고 합리적인 총기 규제 방안에 대한 초당적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매코너헤이는 희생자들의 사진을 하나하나 꺼내들며 어린 희생자들의 삶을 애도했다. 그는 “텍사스 유밸디는 내가 태어난 곳이며, 내가 책임 있는 총기 소유를 배운 곳”이라며 “책임 있는 총기 소유자들은 수정헌법 2조 남용에 신물이 났다”고 말했다.
매코너헤이는 총기 소유에 대한 신원 조사, 소총 구매 최소 연령 상향 등의 필요성을 가조하며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초당적 문제가 돼야 한다. 당파적인 문제가 돼선 안 된다”며 “우리는 안전한 학교를 원하며, 나쁜 사람들이 빌어먹을 총을 갖는 일이 그리 녹록하지 않도록 할 총기 관련 법을 원한다”고 말했다.
매코너헤이는 전날에는 민주당 소속 딕 더빈 상원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을 만나 초당적 법처리를 호소하기도 했다. 매코너헤이는 한 때 텍사스 주지사 선거 출마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할리우드 배우 매슈 매코너헤이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택사스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희생된 이의 사진을 들고 총기 규제를 호소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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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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