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구미지부 노조원들이 7일 성안합섬 앞에서 총파업 발대식을 하고 있다. 2022.6.7/©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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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포항과 구미에서 동시 총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화물연대 대구·경북지역본부 구미지부 운송노종자들은 이날 오전 구미시 공단동 성안합섬 앞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촉구하는 총파업 발대식을 가졌다.
성안합섬 등 구미지역 43개 업체 운송조합원 400여명은 안전운임제 유지와 전 품목 확대, 지입제 폐지, 화물노동자 산재보험 전면 적용, 유가 폭등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김동수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일몰제 폐지 법안이 발의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생존 위기에 처한 화물노동자들이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대식 후 업체별로 흩어져 화물차 출차 방해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구미시의 경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단기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기업이 몰려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물류 수송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요구사항이 정부 차원의 조치여서 지자체에서 마땅히 마련할 대책이 없다"며 "공단 관계자 등을 만나 파업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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