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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천정부지 유가 "안전운임제 확대하고 일몰제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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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화물연대 등 전국 16개 지부 무기한 총파업 돌입
뉴시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500여명이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천동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2.06.07.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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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유가 급등 위기 해결과 운송료 인상, 안전운임제의 포괄적 적용·일몰제 폐지를 촉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7일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도천동 하남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은 광주를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 본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출정식에는 광주 지부 소속 조합원 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결의문을 통해 "평균 경유가 가격이 2000원(ℓ당)을 넘는 가운데 한 달에 수십 가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화물노동자는 벼랑 끝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 상승분 만큼의 운임비 보장, 화물운송비용의 화주 책임 등 화물노동자 생계의 제도적 보장을 위해 안전운임제가 만들어졌지만 시행 3년이 지나는 지금 제도 개선 없이 일몰 기한만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몰제 폐지 법안이 발의된 지 1년 6개월이 지나는 가운데 화물연대는 그동안 수없이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와 확대 없이는 도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음을 설득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세월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방기하던 정부는 화물연대가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니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오히려 화물노동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500여명이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천동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2.06.07.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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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화물노동자의 목숨보다 한두 푼의 물류비를 더 귀하게 여기는 자본, 우리의 절규에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정부에 맞설 것"이라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한편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주동자를 추적, 사법 처리하고 불법행위 가담 운전자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면허 행정처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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