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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광주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생존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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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총파업 출정식…화물노동자 2500여명 파업 참여

뉴스1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등이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 화물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2.6.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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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이승현 수습기자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물류 배송 중단을 선언하며 화물노동자의 권리 신장과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물연대본부는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서 조합원 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무기한 전면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본부는 이 자리에서 "평균 경유가가 2000원을 넘어섰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며 "이 때문에 화물 노동자는 벼랑 끝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물가가 상승한 만큼 운임료가 오르면 된다"며 "화물노동자의 생계를 제도적으로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일몰제 폐지 법안이 발의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정부는 무응답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방기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되레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이겨야한다. 이 시간부로 우리는 물류를 멈춘다"고 밝혔다.

광주에선 화물연대 소속 4개 지부 가운데 3개 지부(1지부·2지부·금호지부) 2500여명이 총파업에 참여한다.

파업에 참여한 이들은 출정식을 마친 직후 하남산단 6번로에서 5번로를 거쳐 화물연대본부까지 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Δ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Δ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 확대 Δ운송료 인상·생존권 보장 Δ지입제 폐지·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Δ노동기본권 확대·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 5가지 요구안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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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화물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022.6.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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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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