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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한미 외교차관 서울서 회동…북한 핵실험 대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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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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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외교차관이 오늘(7일) 오전 서울에서 회담을 하고 북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외교차관 간 대면 협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측에서는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와 애덤 패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몽골 담당 보좌관, 한국에서는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과 이태우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동원할 수 있는 외교적 수단과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과거 북한의 무력 도발 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켜 북한이 도발을 멈추도록 실질적인 압박을 가한 전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반대하고 있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북한을 옥죌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이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한미의 독자적 대북 압박 방안이 논의됐을지도 관심입니다.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개최를 비롯해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도 거론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국무부 '2인자'인 셔먼 부장관은 어제 한국에 입국했으며 내일(8일)은 일본의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북한 문제는 물론 역내·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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