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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 하락으로 또 다시 하락했다.
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고 2만9926달러, 최저 2만950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나스닥이 2.7% 급등하자 원유 증산이 인플레이션·고유가가 잡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리면서 3만 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전날 나스닥이 2.47% 급락하자 비트코인 역시 하방 압박을 받으며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얼어붙은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인정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0% 감원을 고려 중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장에서 "앞으로 (비트코인은) 더 떨어질 것"이라며 그 수준이 8000달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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