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4 (금)

북한, 곧 노동당 전원회의…핵 실험 · 대남 메시지 주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대내외 정책과 간부인사 등 국정 현안을 결정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조만간 개최합니다.

이번 전원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해 대남정책과 핵실험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6월 상순에 당 전원회의를 열어 국가정책 집행실태를 중간평가하고 중요문제들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사전에 상순은 매달 1∼10일 뿐 아니라 1∼15일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열흘 안에는 전원회의가 개최될 걸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원회의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남 메시지를 발표할지 여부입니다.

그동안 북한은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현 대북정책을 거친 막말로 비난하긴 했지만 기관 및 당국자 담화나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었습니다.

제7차 핵실험과 관련한 발언이나 결정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현재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김정은 총비서의 결심만 남은 상태입니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이 중국에도 적잖은 외교적 부담을 줄 수 있어 핵실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원회의를 추후 핵실험 강행을 위한 정치적 명분을 쌓는 기회로 삼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원회의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에 당의 모든 사업을 주관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이상 소집돼 왔는데 이번이 김정은 집권 후 12번째 전원회의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 국민의 선택! 6.1 지방선거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