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이었던 어젯(4일)밤 사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선 승용차가 톨게이트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나 2명이 숨졌고, 부산의 한 교차로에선 경차와 택시가 충돌해서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리지만, 차량은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어젯밤 11시쯤, 남해고속도로 김해 방향에서 서부산 요금소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 여성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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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쪽에 차량 두 대가 부딪힌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응급조치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교차로에서 앞서 가던 경차를 택시가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차 운전자 50대 A 씨가 중상을 입었고, 택시기사와 승객 등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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