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성장성 높아...20% 점유율로 2위]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 [사진 출처 = 디지털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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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의 주력 제품인 갤럭시Z플립3는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3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4%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준이지만 여전히 높은 점유율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는 20%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전 분기 화웨이는 10% 미만의 낮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말 출시한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 'P50포켓' 출시로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이 밖에 샤오미, 오포, 아너,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2% 수준이었다.
2022년 1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사진=DS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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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는 51%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폴더블폰 사용자 절반이 갤럭시Z플립3를 사용한다는 얘기다. '갤럭시Z폴드3'는 21%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다만 화웨이의 P50포켓이 20% 점유율로 강세를 보이며 갤럭시Z폴드3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1분기 폴더블폰 시장은 갤럭시Z폴드3, P50과 같이 위아래로 접는 이른바 클램쉘(조개껍데기) 모델이 70%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올해 1분기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22만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571%가 증가했다. 올 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6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로스 영 DSC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제품군은 출하량 측면에서 도전적인 해가 예상되지만, 폴더블폰은 예외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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