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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6·1 지방선거] '3대14 → 12대5'…4년만에 180도 뒤바뀐 지방권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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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018년 대구·경북·제주 빼고 14곳 석권

국민의힘, 경기·호남·제주 등 5곳 빼고 12곳 승리

연합뉴스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 지켜보는 여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불과 4년 만에 지방정부의 구도가 180도 뒤바뀌게 됐다.

2일 새벽 막판까지 피말리던 접전을 벌이던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결과를 포함해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 중 서울 등 12곳에서, 민주당은 5곳에서 각각 이겼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중 서울, 인천을 비롯해 영남과 충청 전 지역, 강원 지역에서 승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컨벤션 효과, 민주당에 대한 심판 여론 등이 겹치며 결국 국민의힘이 12대5로 대승을 거두게 된 것이다.

민주당이 이긴 곳은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와 텃밭인 광주·전남·전북, 그리고 20년 만에 보수 진영으로부터 지사직을 탈환한 제주다.

애초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대13으로 패할 가능성이 컸다.

자칫 호남과 제주에 고립될뻔한 상황이었으나 김동연 후보의 극적인 역전극으로 경기 지역을 가져오며 수도권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이 12대5로 승리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2018년에 치러진 선거와는 정반대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4곳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대구와 경북 두 곳만을 이겼을 뿐이다.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당시 원희룡 지사가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4년 만에 제주 1곳만을 뺏어오고 10곳의 지방 권력을 국민의힘에 내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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