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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리딩그룹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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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성장과 혁신을 이룬 금융그룹의 상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 공식 출범해 2012년 한국외환은행 인수로 국내 4대금융으로 도약했다. 하나금융의 모태인 한국투자금융은 2개의 지점과 26명의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하나금융은 1009개의 국내외 지점을 보유하고 2만1997명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진정한 '원 뱅크'로 성장하기까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나금융은 2016년 9월에 노조 통합을 이루고 2019년 1월에는 인사제도 통합을 이뤘다. 사실 은행 인수합병(M&A) 가운데 노조 통합은 난제로 꼽힌다. 과거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노조 통합은 3년 가까이 걸렸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노조 통합도 장기간의 협상 이후 가능했다. 피인수 은행 노조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통합 은행의 비전에 확신을 가져야 가능한 것이 노조 통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나금융은 단 3년 만에 물리적 통합은 물론 화학적 통합을 함께 이루면서 46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자회사 네트워크 확장

하나금융은 2012년 김정태 2대 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막을 열었다. 국내외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12년 한국외환은행이 하나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을 시작으로 하나카드가 같은 해 출범한다. 이어 2015년에는 KEB하나은행이 출범하고 2018년 하나캐피탈이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끝으로 2020년에는 디지털을 기반한 하나손해보험이 공식 출범했다.

하나금융은 이들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전략', '유통채널', '상품개발'의 3대 축으로 그룹을 운영했다. 이에 각 회사들이 최고의 시너지를 냄으로써 전문적, 종합적 자산관리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각 관계사 사업 부서들을 비즈니스 유닛(Business Unit) 조직으로 개편했다. 각각의 관계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손님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토록 했으며 하나의 기업과 같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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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도약"

하나금융은 2022년 함영주 3대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외형 성장이 아닌 질적 이익 중심인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3대 전략으로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위상 강화 ▲강점 극대화 & 비은행 사업 재편 ▲디지털 금융 혁신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은행과 증권 중심의 성장 엔진을 완성하고 카드·캐피탈·보험을 주력 계열사로 키운다. 또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과 관계사 간 기업금융 협업을 강화해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또한 글로벌 리딩 그룹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에 앞장서고 비은행 부문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미주, 유로존 등 선진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과 연계한 기업금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혁신도 중요 과제로 꼽았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부와 외부 역량을 연결한 '개방형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해 외부 자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전략 'ESG 경영'

하나금융은 중장기 비전이자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하나금융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의 ESG전략 및 정책 수립 등 주요사항을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제정 및 결의해 이해관계자 앞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공표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빅스텝 포 투모로우(Big Step For Tomorrow)' 실천을 위해 '2030 & 60', 'ZERO & ZERO'라는 2가지 추진 목표를 추진해 왔다.

'2030 & 60'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 규모의 ESG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ESG 채권발행 25조원, ESG 여신 25조원, ESG 투자 10조원 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 'ZERO'와 석탄 프로젝트금융 'ZERO'를 이행하기 위한 'ZERO & ZERO'를 추진해 향후 30년 동안 모든관계사가 참여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프로젝트금융(석탄PF) 잔액을 제로화 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부문에 ESG 금융 60조원을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맞춰 하나은행은 올해 3월 6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지속가능채권/144A/RegS)을 발행했다.

이처럼 하나금융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중장기 비전 아래 ESG 경영에 총력을 다한 끝에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7일 하나금융그룹은 '제3회 ESG Korea Awards & Forum'(ESG 코리아 어워즈 & 포럼)에서 업종별(금융)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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