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방문
대한상의·무협과 투자·공급망 논의
"민간 활력 주도적인 역할" 강조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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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취임 보름을 맞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일 산업 현장을 누비며 기업 활력 제고에 나섰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오는 3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업계 대상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반도체 강국을 위한 민·관이 함께 업계 생태계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 장관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해 구자열 회장과 공급망 및 물류난 등 주요 무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면담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무역정책을 추진해 나가며 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공급망 안정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등 무역 리스크 관리, 금융 및 마케팅 등 수출 총력 지원, 디지털 무역 등 미래 무역기반 확충을 위한 새 정부의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공급망 이슈의 전문 분석기관인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둘러보기도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24일 대구의 자동차 부품기업 구영테크 공장을 찾아 이희화 구영테크 회장으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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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4일에는 대구 자동차 부품기업인 구영테크를 방문해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한 부품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미래차 전환이라는 거대한 도전을 자동차 부품 산업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부품기업의 사업전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에는 취임 첫 행보로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만나 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설비투자 확대 등 정부가 과감한 정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물가는 더욱 오를 수밖에 없으니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현장을 오가며 기업 활력 제고를 거듭 강조하는 배경에는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해선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 장관은 13일 취임사에서 "민간의 활력과 주도적인 역할 없이는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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