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즈바 파이프라인 재가동, 강달러도 영향
캐나다 엘버타주 캘러리 인근 유전에서 오일 펌프 잭이 원유를 펌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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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내년 공급과잉 전망 속에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69.2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0.31달러(0.43%) 내린 배럴당 72.63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맥쿼리는 보고서에서 “내년 공급 과잉이 심화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브렌트유는 올해 평균 배럴당 79.64달러에서 내년 배럴당 70.50달러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로 원유를 공급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기술적 문제를 해소한 후 재가동됐다는 소식도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면서 유가를 낮추는데 한몫했다.
여기에 달러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통화 보유자들의 원유 구매 부담을 키웠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미국 달러가 약세에서 강세로 바뀌면서 유가는 과거의 상승장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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