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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총리, 윤종원 인선 질문에 "아직도 검증 프로세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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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난감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저는 들은 바 없다"

연합뉴스

질문에 답변하는 한덕수 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하고 있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 가능성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연일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과 관련해 27일 "지금 단계는 (인사) 검증이 아직 안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행장의 국조실장 인사에 여당이 반대하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도 여당의 반대에 난감해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저는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는 윤 행장의 경제관료 경험을 호평한 것과 달리 이날은 자신도 판단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한 총리는 "인사라는 게 우선 부처를 보고, 부처가 앞으로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가, 그러면 거기 제일 중요한 덕목을 뭔가를 알아보고 여러 분들에게서 추천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풀이 받아지면 그다음부터는 검증의 과정이다. 그런(중요한) 덕목을 가지고 있는가, 그런 덕목하고 안 맞는 부분은 뭔가를 쭉 (고심)하는 것이 검증의 기간이다"라며 "그러니까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사라는 것은 최종적으로 그런 것(검증)이 다 끝나서 발표될 때 확정되는 것"이라며 "그전에는 누구나 언론 보도를 보고, 듣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것은 끝난 게 아니니 진행 중인 절차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윤 행장 인사가) 공개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공개가 됐으면 바로 임명장을 주고 추진됐을 것"이라며 "아직도 검증의 프로세스가 진행된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윤 행장 인선과 관련된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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