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중국산 미용품 국산으로 속여 수출, 업체 적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산 미용용품을 국산으로 속여 해외에 수출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미용용품 업체 A사와 업체 대표 5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사는 2017년부터 5년간 90억 원 상당의 중국산 미용용품 1천만 점을 수입해 원산지를 한국으로 속이고 미국·스페인·이탈리아 등지로 300여 차례에 걸쳐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완제품 상태인 중국산 인조 속눈썹·네일스티커·손톱깎이 등을 수입한 뒤 단순 포장 작업만 하고도 'Made in Korea'라는 허위 표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이 중국산 제품의 불량성과 K-뷰티 열풍 등을 이유로 한국산 브랜드를 선호하자 A사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A사는 중국산 미용용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5년간 356차례에 걸쳐 물품 가격을 80∼90% 낮게 신고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포탈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관은 A사에 원산지 허위표시에 따른 과징금 2억여 원과 함께 관세 등 누락세액 7억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 국민의 선택! 6.1 지방선거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