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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루나 사태 여파로 인해 2만9000달러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55% 오른 2만9615달러(약 3744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2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2만9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5일까지만 해도 3만9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루나 사태 이후 급락했다.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급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도 떨어지는 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테라는 현금이나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한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루나로 가치를 유지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테라와 루나 가격이 떨어졌고 그 여파로 인해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연구원은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가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비트코인은 위험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조시 올즈위츠는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서 발판을 마련하려면 변동성이 진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투자심리는 계속해서 '공포' 상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08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31.30(공포)과 비교하면 0.78 상승했다. 아울러 일주일전인 이달 18일 21.70(공포)보다는 10.38 올랐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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