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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테마·섹터 ETF…여행·방산·친환경·고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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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과 러시아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시장 탄력이 둔화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 접근 시 테마, 섹터 모멘텀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반기 글로벌 ETF는 여행, 방산, 원전, 고배당 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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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하반기 중 인플레이션 정점 형성 이후 펀더멘털 반영한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다”며 “긴축 부담 완화에도 경제 및 이익 성장률 약화되며 주식시장은 제한된 등락을 이어갈 전망으로, 테마·섹터 로테이션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항공 업종의 엔데믹 국면 수요 증가세를 주목하면서도 플랫폼 기업은 긴축 과정에서 이익·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 증시에 상장된 △델타항공 등을 포함한 여행항공 기업 중심 ‘JETS’ ETF △호텔 기업으로 구성된 ‘BEDZ’, 크루즈·숙박 포함 ‘CRUZ’ △여행 산업 전반을 담은 ‘JRNY’, 여행 플랫폼으로 구성된 ‘AWAY’ 등을 제시했다.

방위산업 ETF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관련 지출·투자가 늘어나며 구성 기업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방위산업 특성을 고려해 단일 종목 비중을 22.5%로 제한한 ‘ITA’ △대·중·소형주 비중을 4대 4대 2 가중치로 구성한 ‘XAR’ 등을 제시했다. XAR은 우주항공 기업 비중이 더 높다.

또 사이버보안 ETF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디지털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범죄도 증가. 랜섬웨어, 디도스 공격 등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시장은 매년 10~14%의 성장세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생 에너지 가속화, 원전 정책 재개 필요성이 대두도면서 친환경 ETF도 주목했다.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기업을 편입하는 ‘ICLN’, ‘QCLN’, ‘PBW’를 제시했다. ICLN은 태양광·풍력 비중이 높고, QCLN은 태양광, 전기차 비중이 높다. PBW는 비중이 고르고 중소형 종목 주가 변동 영향이 더 큰 게 특징이다. 식량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MOO’ 등 농산물 ETF와 ‘SDIV’, ‘DVYE’ 등 고배당 ETF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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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해외 상장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환율 변화 반영 여부, 운용 보수, 세제 등에서 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짚었다. 박 연구원은 “운용 과정에서 각각 발생하는 비용들의 경우 의미부여 가능한 차별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예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환헷지(H), 총수익(TR), 원지수 추종형의 형태로 차별화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S&P500TR’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구조로 ‘SPY’와 유사하다.

박 연구원은 “해당 ETF는 주가 장기 우상향 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원·달러 상승 과정에서 환헤지 없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 종목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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