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네 번째
이달 22일 독일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 공연이 끝난 뒤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았다.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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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nger, 캄머쟁어) 칭호를 받았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소프라노 헬렌 권, 베이스 전승현, 연광철에 이어 네 번째다. 궁정가수는 기량이 뛰어난 성악가에게 독일 주정부가 공식 부여하는 장인 칭호로,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와 비슷하다.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 공연이 끝난 뒤 사무엘 윤의 궁정가수 칭호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사무엘 윤이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가수로서 서는 마지막 무대였다. 올 3월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된 그는 후학 양성 등 국내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무엘 윤은 2012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4년 한국인 최초로 쾰른시가 수여하는 제3회 오페라 가수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해외에서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도 받았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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