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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폴란드, 세관 공동 통제키로…젤렌스키 "EU로 통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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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움 준 도시에 상 수여 법령 서명…1호는 폴 제슈프"
폴란드 대통령, 이날 키이우 방문…우크라 의회서 연설
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회담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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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지 방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세관을 공동 통제하기로 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을 통해 "우리 국경 질서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해결책에 도달했다"며 "폴란드와 세관을 공동 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경 절차를 상당히 빠르게 하고, 부패 위험 대부분을 없앨 것"이라며 "유럽연합(EU) 공동 관세로 통합의 시작으로, 진정으로 역사적 과정"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관계는 마침내 완전히 깨끗하고 진실한 기반 위에 어떤 다툼이나 해묵은 분쟁 유산 없이 (서게 됐다)"며 "역사적 업적이며, 우크라이나인과 폴란드인의 형제애가 영원히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준 도시들에 상을 수여하는 법령에도 서명했다며, 우크라이나 접경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가 1호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피난민에게 자국민과 동일한 법적 기회를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상응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도 그와 같은 법을 통과하는 게 옳은 제스처"라며 "폴란드 시민이 이 법을 사용할 일은 없어야 하지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폴란드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피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로, 우크라이나인 약 350만명이 폴란드로 피난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두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전 세계 정상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라다(의회)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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