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미화원 갑질 피해 막는다

경기도, 인권보호·고용안정 지원

실태조사·근무제 개편 컨설팅 나서

경기도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와 청소노동자 등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와 고용 불안·노동권익 침해 예방을 위한 ‘2022년 아파트 노동자 인권보호 및 컨설팅 사업’을 개시 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노동권 보호 관련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공동사업단을 꾸려 ‘아파트 노동자 모니터링단 운영’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무제 개편 컨설팅’ 2개 세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아파트 노동자 모니터링단은 총 10명의 모니터링 단원이 직접 아파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갑질 피해 및 노동권익 침해 실태조사’는 물론이고 교육·상담, 고용안정 컨설팅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분야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근무제 개편 컨설팅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인노무사를 활용한 근무제 개편 관련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분야다. 올해는 3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기존 ‘24시간 격일 교대근무’ 형태를 퇴근형 격일제, 전원 관리원제, 경비원·관리원(청소·택배 관리 등) 구분제, 야간 당직제 등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