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9일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선행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6.54 포인트, 1.70% 내려간 1만6020.32로 폐장했다. 지수는 전날까지 나흘째 오르면서 2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인 1만6111.49로 시작한 지수는 1만5892.73까지 밀렸다가 다소 만회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814.53으로 223.9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약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는 1.48%, 석유화학주 1.18%, 방직주 2.28%,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68%, 제지주 1.95%, 건설주 1.16%, 식품주 1.16%, 금융주 2.45%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199개가 내렸고 707개는 상승했으며 보합이 77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3% 대폭 떨어졌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시리(?力)-KY, 신화(信?)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은행주와 운수주, 의류주 루훙기업(儒鴻企業) 역시 크게 밀렸다.
싼양실업(三洋實業), 푸방(富邦) NASDAQ 정(正)2, 다인(大飮), 룬페이(倫飛), 위안다(元大) S&P 500정2는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견조하게 움직였다.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겅딩(耿鼎), 다장(大將), 루이리(瑞利), 타오디(淘帝)-KY, 롄위(連宇)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306억5900만 대만달러(약 9조893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항공(長榮航),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겅딩, 중화항공(華航), 창룽(長榮)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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