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별세무조사…신현성 해외법인 지분 일부 보유 드러나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가상자산 '루나'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다중노출 촬영). 2022.5.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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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국산 암호화폐 '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세금 수백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6월 테라폼랩스와 권 CEO,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티켓몬스터 이사회 의장 등을 상대로 법인세, 소득세 탈루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였다.
세무조사에선 권 CEO와 함께, 신 의장의 테라폼랩스 해외 법인 지분 일부 보유분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이 해외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세워 암호화폐와 관련한 일부 증여 및 수입에 대한 신고를 빼먹어 과세를 회피한 혐의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이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권 CEO와 테라폼랩스, 신 의장 등에게 법인세와 소득세 수백억원 추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개별 납세자 관련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루나와 테라USD(UST)는 최근 일주일새 가격이 급락해 시가총액 450억달러(57조375억원)가량이 증발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본 국내 피해자는 20만명으로 추산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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