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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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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 가속화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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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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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EU(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현지시각 18일,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는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A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연료 사용 효율 개선, 재생가능 에너지 확대 등의 방안이 담겼습니다.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25년까지 2배로 늘리고 신규 공공·산업·주거용 건물에 의무적으로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적 방안 도입도 포함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또, 러시아 석유 의존도가 높은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석유 기반시설에 20억 유로(약 2조 7천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이행하는 데엔 2030년까지 3천억 유로(약 400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제안하면서 "우리는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되도록 빨리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EU와 러시아 간 외교적 마찰이 벌어질 때마다 대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천연가스 등이 EU의 '아킬레스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앞서 EU 집행위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가스 물량의 2/3을 줄이고 2030년 이전까지 유럽이 러시아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감소시키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EU 집행위가 이날 제안한 계획은 27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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