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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침공 위협 맞설 것"…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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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핀란드·스웨덴 정상과 19일 회담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 (현지시간) 뉴욕주 버팔로의 슈퍼마켓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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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핀란드와 스웨덴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방어 동맹으로 신속하게 이끌 수 있도록 미국 의회와 나토 동맹들과 협력을 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웨덴과 핀란드는 각각 철저하고 포용적인 민주적 과정을 거쳐 나토에 가입하겠다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나토는 유럽과 북미 10억 인구의 안전을 보장한다"면서 "이는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약속과도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나토와 헌장 5조에 대한 나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 미국의 오랜, 충실한 파트너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범 대서양 동맹'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토 가입 신청이 검토되고 있는 동안 미국은 핀란드와 스웨덴과 협력해 공동 안보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경계할 것"이라면서 "침략 또는 침략하겠다는 위협을 저지하고 맞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백악관에 스웨덴과 핀란드 정상들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벌인다. 정상들의 주요 의제는 나토 가입을 비롯해 유럽 안보와 우크라이나 지원·협력 강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핀란드와 스웨덴은 이날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정식 제출했다. 스웨덴은 나토에 가입하더라도 나토 군사 기지나 핵 미사일의 자국 배치를 원치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핀란드도 유사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가입하기 전 조건을 달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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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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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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