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 신청 기념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핀란드와 스웨덴이 1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70여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하던 핀란드와 스웨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정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요청을 한껏 환영한다”고 밝혔다.
나토 가입이 최종 승인되려면 회원국 모두가 찬성해야 한다.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유지하려는 터키가 부정적인 입장인 탓에 이들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이 무산될 수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나토 회원 30개국의 의회가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을 비준하는 데 1년까지 걸릴 수 있지만, 나토는 러시아 위협에 대비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 이에 상응하는 군사적 대응 조치를 경고한 만큼 발트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전망이다. 절차가 완료되면 나토 회원국은 32개로 확장된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